한반도 끝자락에서 새로운 시작을 노래하다 해남 땅끝마을


 

언제쯤이면 사는 것에 익숙해질까. 얼마만큼 더 살아야 여기저기서 훅훅 치고 들어오는 다양한 문제에 신속하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 나이가 많아질수록 문제와 고민이 늘어나는 것은 왜일까. 누가 나이 서른을 인생의 기초를 세우는 ‘이립(而立)’이라 했던가. 또 누가 마흔을 사물의 이치를 터득하고 세상일에 흔들리지 않는 ‘불혹(不惑)’이라 했던가. 점점 더 분명해지는 건 ‘잘 모르겠다’ 뿐인 것을.

 

그래도 모두 더 좋아지리란 희망을 품고 살아간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선 무엇보다 깔끔한 끝이 필요한 법이다. 새해가 소중한 이유다. 1년 365일, 매일 해는 뜨고 지고 하지만 다행히도 매년 똑같은 날짜의 새로운 날들이 태어난다. 덕분에 사람들은 한해의 말일이 되면 해넘이를 하며 지난해를 보내고 새해의 첫해를 맞이하며 새 희망을 꿈꾼다.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원효대사의 깨달음으로는 부족했기 때문일까. 그때보다 세상살이 각박해졌기 때문일까. 끝과 시작을 찾아 먼 길을 떠나려다 보니 사족이 길어졌다. 지난해를 훌훌 털어버리고 새해의 새 마음을 정하기 위해 해남 땅끝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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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끝자락에서 새로운 시작을 노래하다 - 해남 땅끝마을

 

 

2013.12.23

(사)에이지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