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시민, 자선냄비에 3년 내리 1억여 원 쾌척

 

익명의 한 시민이 구세군 자선냄비에 3년째 1억 이상의 거액을 기부했다.

한국구세군 자선냄비 본부는 지난 22일 오후 7시 45분께 50∼60대로 보이는 남성이 눈물을 글썽이면서 '신월동 주민'이라고 쓰인 봉투를 모금 활동 중이던 구세군 사관 학생에게 건넸다고 24일 밝혔다.

이튿날 은행에서 자선냄비의 성금을 확인하던 중 봉투 안에서 1억 원짜리 수표와 편지가 나왔고, 이 시민은 작년과 재작년에도 각각 1억 570만 원과 1억 1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구세군은 전했다.

편지에는 "생전에 사랑과 감동을 주셨고 지금도 왕성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건강한 몸과 마음을 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며, 나라가 어려웠던 시절 나라의 부흥, 경제발전 고도성장의 주역이셨던 분들이 지금은 나이가 들어 병마에 시달리는 불우이웃이라면 이 분이야말로 이웃의 도움이 필요하고 나라의 도움을 받아야 할 분들이 아닌가 싶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한다.

 

2013.12.23

(사)에이지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