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 곤충 농업,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주목

 

 

농약을 쓰지 않고 재배한 ‘착한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천적 곤충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한 농산물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늘고, 유통업체들이 농산물을 사들일 때 잔류 농약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면서 천적 곤충이 농약의 대안으로 떠오른다.

 

농업 선진국들도 농약 사용을 줄이는 정책을 앞다투어 내놓으며 새로운 블루오션 산업이란 평가까지 나오고 있지만, 활성화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진딧물을 잡는 ‘갈고리뱀잠자리’, 흰가루병을 일으키는 곰팡이를 먹는 ‘노랑무당벌레’ 등이 이른바 ‘천적 곤충’으로, 현재 유통 중인 천적 곤충은 34종에 불과한데 이마저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처럼 국내 천적 곤충 산업은 아직 활발하지 못하다. 천적 곤충을 이용할 때 드는 비용이 농약보다 2~3배 비싸기 때문이다.

 

오는 2015년 12조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는 천적 곤충의 세계 시장 규모와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겨우 300억 원 선에 머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순재 경기도농기원 환경농업과장은 “기술적인 확립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벌레들을 활용하는 연구 또한 덜 됐으므로, 이제 막 진행하는 초기 단계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천적 곤충 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선 천적 곤충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와 장기적인 인프라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13.04.23

(사)에이지연합